아시아나항공, 1분기 112억 원 손실…화물 호조에도 흑자 행진 끝나

입력 2021-05-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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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6% 감소…1분기 화물 매출액 6105억 원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장기화에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7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304억 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으나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화물 사업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시기 2082억 원보다 줄었다.

화물 매출액은 △동남아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 수요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하고,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적극적으로 투입해 화물 호실적을 이어갔다.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ㆍ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해당 노선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입국 제한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전세기 유치, 무착륙 관광 비행 기획 등을 통해 여객 영업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번동ㆍ하이퐁, 중국 광저우ㆍ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하고, 국제 여행 콘셉트를 살린 무착륙 관광 비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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