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戰] ③조경태 “초선보다 더 개혁적, 양도세 낮추고 공매도 폐지할 것”

입력 2021-05-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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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이지만 초심 잃지 않아…조경태 당선이 곧 변화"

통합민주당서 정치 시작한 5선 의원
운동화 신고 다니며 초심 잃지 않아
미래지향적 후보 당대표 돼야 변화
난 '지게꾼 아들·흙수저', 로펌정당 탈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조경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조경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초선보다 더 젊고 초선보다 더 개혁적이고 초선보다 더 열려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은 17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 의원은 기득권을 위한 변화는 필요 없다며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국회의원 전수조사부터 시작할 거라며 양도소득세 완화와 부동산 중개료 인하,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도 주장했다. 아울러 공매도 폐지와 가상화폐 제도화를 주장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선거를 잘 아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본인을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나이 53세. 조 의원은 1996년 통합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36세에 17대 국회에 입성하고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에도 선거에서 내리 승리한 5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신고 있던 운동화를 보여준 조 의원은 자신을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초선보다 더 열려 있는 미래지향적인 당 대표 후보”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조경태의 당선이 곧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지게꾼의 아들 출신 흙수저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판·검사와 변호사로만 이뤄진 ‘로펌정당’이라며 “로펌정당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지 어려운 사람들 처지를 대변할 수 있다”며 “기득권을 위한 변화는 아무 쓸모가 없다. 우리 당이 많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조경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조경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선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조 의원은 “부동산 정책은 여야가 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야당의 국회의원들 먼저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도소득세 완화와 부동산 중개료 인하, 종부세 폐지 등 대안을 제시하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각종 규제를 많이 완화해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자를 보호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기본적인 제도권 안에서 보호할 건 해줘야 한다”며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자를 위해선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라며 “공매도 제도 폐지를 주장한다”고 얘기했다. 20대 국회에서 공매도 폐지 법안을 냈던 조 의원은 당 대표 주자 중에서도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유일한 후보다.

조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조해진·윤영석 의원 등 영남 출신 당 대표 후보에 대한 ‘도로영남당’ 지적에 대해선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무리는 아주 나쁜 무리”라며 “영남 시민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이야기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아주 무지하고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제대로 관리하려면 당 대표가 카리스마가 좀 있어야 한다”며 “카리스마의 원천은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다 공정한 기회를 받을 때 좋은 후보를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사상 가장 공정한 경선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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