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에 들썩이는 노원구, 불난 서울 집값에 기름 끼얹나

입력 2021-05-16 13:37 수정 2021-05-16 16:01

미도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삼호4차·벽산도 주민동의 접수
지난주 아파트값 상승률 0.47%…최근 5주간 서울 내 상승률 1위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 열기가 뜨겁다. 상계동 미도아파트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월계동 삼호4차와 상계 벽산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 미도 아파트는 13일 예비안전진단 결과 'D등급'(조건부 통과)을 받았다. 미도아파트는 상계주공 1단지와 맞닿은 단지로 1988년 준공돼 올해 33년 차를 맞은 노후 아파트다. 총 가구수는 600가구로 전용 87㎡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미도아파트는 곧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비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첫 관문으로 D등급이나 E등급을 받아야만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상계동 O공인 관계자는 “아직 재건축 관련 매물 문의가 많진 않지만 간간이 들어오는 상황이고 저렴한 매물은 집주인이 이미 거둬들였다”며 “정밀안전진단 등 재건축 단계가 진행되면 호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첫발을 내딛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상계 벽산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위해 주민동의서 접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월계 삼호4차 아파트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벽산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곳 포함해서 노원구 내 30년 넘은 아파트 단지는 사실상 전부 다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걸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 진척에 해당 아파트 매매 호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상계 미도아파트 전용 87㎡형의 직전 실거래가는 9억1000만 원(2월)이었다. 현재 매매 호가는 10억8000만 원으로 실거래가보다 1억7000만 원 급등했다. 상계 벽산 전용 84㎡형 매매 호가 역시 직전 실거래가(7억 원)보다 1억 원 이상 오른 8억 원에 형성됐다.

재건축 훈풍 노원구, 집값 상승률 서울 내 1위

노원구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단지가 늘어나는 만큼 노원구 집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11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7%로 서울 내 자치구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였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노원구는 최근 5주간 서울 내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현재 노원구는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상계주공 단지가 집값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646가구 규모 상계주공 6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해 2차 정밀안전진단 통과만 앞두고 있다. 이 외에 상계주공 1단지와 3·11·16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오 시장 취임으로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진 데다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 등이 겹쳐 집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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