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두 얼굴'의 빌 게이츠(?)…이혼으로 민낯 드러나나

입력 2021-05-11 15:20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빌이 세계적인 부호라고 하지만 개인 사생활이 굳이 화제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혼 소식 이후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혼 이후 딸려오는 선정적인 가십성 보도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가족 사진에서까지 지워진 빌의 모습은 우리가 그간 알던 '존경받는 기업인' '노블레스 오플리주의 표본' '세계 최고 기부왕'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빌 게이츠의 진짜 모습은 따로 있는 것일까요.

트위터에 공동 성명 올려…"27년간의 결혼생활 끝내기로 결정"

지난 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각각의 트위터에 부부 명의 공동 성명을 올리고 "우리는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아이 3명을 키웠고 모든 사람들이 건깅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는 그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고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습나다.

또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새로운 삶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을 위한 프라이버시와 공간을 요청한다"고도 했죠.

부부 사이의 일은 둘 만이 안다고 하지만, 평소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탓에 갑작스런 이혼 소식은 놀라웠습니다.

이혼 사유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부부의 이혼과 관련해 갖가지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의혹의 방향은 모두 한 방향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남편인 '빌'입니다.

"2년전부터 이혼준비…엡스타인과 관계 우려"

중국인 통역사와 빌의 불륜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헛소문을 제외하고서도 소문의 내용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멀린다가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남편의 관계에 대해 우려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온 멀린다는 2013년 남편과 함께 엡스타인을 만난 뒤 남편에게 엡스타인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화는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빌은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9년 10월 뉴욕타임스(NYT)에 빌이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기사가 실린 것입니다. 해당 기사에는 빌이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밤늦게까지 머무른 적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뉴욕포스트도 빌의 과거 여성편력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뉴욕포스트는 제임스 월레스가 1997년 집필한 전기 '오버 드라이브: 빌 게이츠와 사이버 공간 제어 경쟁'을 인용했습니다.

월러스는 이 책에서 "빌 게이츠는 시애틀의 유명 나이트 클럽을 방문해 여성들을 자신의 집에 있는 수영장으로 초대해 그의 친구들과 벌거 벗은 채 수영하는 것을 즐겼고 하버드 재학시절에도 보스턴의 포르노쇼, 성매매 업소를 자주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멜린다는 게이츠와 만나면서도 그의 이러한 모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1년 가까이 헤어졌었다"면서도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1년 후인 1992년 둘이 다시 만났을 때 이들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월러스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도 있습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었던 번 라번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풀장에서 벌거 벗은 채 노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빌 게이츠가 파티를 좋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 사진에서 쫓겨난 아빠…무슨 일

사실 이같은 보도 내용 중 어디까지가 사실일지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빌의 큰 딸이 올린 사진은 이혼의 책임을 어디에 더 물어야 할 지 답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큰딸 제니퍼 게이츠가 부모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사진 속에는 어머니 멀린다와 제니퍼, 남동생 로리, 여동생 피비가 함께 웃고 있지만 아버지 빌은 빠져있습니다.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라고 올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더 의미심장합니다. 사진을 올린 9일이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의미부여가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제니퍼는 이전까지 자신의 인스타에 아버지만 제외한 가족사진을 올린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 이혼 발표 후 세 자녀들은 엄마와 함께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의 섬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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