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이후 코스닥 시장 전략은 어떻게 세울까?

입력 2021-05-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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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공매도 재개 경계감이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증시 조정 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추천 업종에 IT를 꼽으면서 지수는 900포인트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5.39포인트(0.56%) 오른 967.20에 장을 마쳤다. 공매도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후 12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으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닥150은 9.1%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증시 전문가는 추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경험을 고려했을 때,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에 걸리는 기간은 20거래일가량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공매도 재개 역시 2거래일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거래대금은 1분기 13조 원에서 현재 9조 원대까지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번 가격 조정은 패닉셀링이 주도하기보다 매수 주체 부재 속 얇아진 수급 환경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동성 장세를 반복하면서 지수 고점에서 형성된 신용거래 물량 청산 역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급 불균형이 주도한 가격 조정을 기회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을 눈여겨보라는 조언도 나왔다. IT업종이 대표적이다. IT는 연초 이후 12개월 선행 순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이 현재 증시를 떠받드는 원동력이라면 IT를 추천 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며 "반도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선별적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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