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주택시장 안정화 중대 기로…투기 근절 강도높게 추진"

입력 2021-05-04 10:33 수정 2021-05-0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역철도 등 적기 확충…신공항 차질 없이 조성"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시장 안정과 부동산 정책 계승 의지를 재천명했다.

노 후보자는 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 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수도권 신규 택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도시 투기 논란이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로 공개를 미룬 상황이다.

이에 노 후보자는 "국회,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공공 주도 주택 공급, 투기 억제 등 기존 정책 기조 계승 의지를 밝혔다. 투기 논란 진앙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선 "근본적인 혁신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청년층과 취약계층이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고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정계 안팎에선 노 후보자 임명을 전후해 실수요자에 한해 대출 등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교통 분야에서 노 후보자는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 되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광역철도, 환승시설 구축 등 광역권 내 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해 국민의 출퇴근길을 편리하게 돕고 지역 신공항, 간선도로망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모빌리티ㆍ자율주행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기존 산업과의 갈등을 조정해 양측 종사자 간에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지역 혁신거점 육성, 국토 스마트화(化), 건설ㆍ교통 안전사고 예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피해 업체 지원 등도 이날 노 후보자가 밝힌 정책 포부다.

세종시에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후 한 번도 살지 않고 매도해 차익을 챙겼다는 논란 등에 대해 노 후보자는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02,000
    • -1.78%
    • 이더리움
    • 4,492,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0.29%
    • 리플
    • 746
    • -1.32%
    • 솔라나
    • 195,900
    • -5.36%
    • 에이다
    • 660
    • -2.51%
    • 이오스
    • 1,167
    • -0.17%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0.85%
    • 체인링크
    • 20,370
    • -3.37%
    • 샌드박스
    • 650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