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하차 생각 없나’ 기습 질문에…김어준 “NO, 더 잘 나갈 것”

입력 2021-04-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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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출연한 홍문표 의원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 대답

(출처=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출처=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이 ‘라디오 하차’ 관련 질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 씨는 29일 해당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의 “잘 나갈 때 (뉴스공장)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게 어떠냐”는 기습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여·야의 차기 지도부 구성과 당 개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방송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작심한 듯 “간단한 질문 하나 해도 돼냐”며 발언권을 얻었다.

홍 의원은 “우리 ‘김어준 뉴스공장’ 지금 어떤가. 잘나갈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하차) 생각 없어요?”라면서 “여론과 많은 데이터가 지금 방송이 공정성을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김 씨가 이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그런 생각이 많으면 많은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게 문제 제기. 잘 나갈 때 그만두는 것이 훨씬 좋다”며 되물었다.

김 씨는 “(뉴스공장은) 더 잘나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송영길 의원도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언론이 너무 많다. 종일 편파 방송하는 종편도 많이 있다”고 가세하자, 홍 의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김어준 씨에게) 불만이 조금도 없다. 여론 데이터가 ‘그만둬야 한다’는 결론이 배 이상 많아 이 질문을 드리니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이 얘기는 다음 시간에 한 번 따로 마련해보겠다. 아직 잘 나가는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하자, 홍문표 의원은 “최고치다”라고 끼어들었고, 김 씨가 웃음으로 받아치며 방송을 마쳤다.

김 씨의 하자 논란은 김 씨에 대해 세금을 줄이려 자신이 사내이사로 등기한 1인 법인을 통해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또 국민의힘 측은 김 씨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회당 20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이 TBS 라디오 전체와 TV 전체 제작비를 합친 금액 정도다. 자본 논리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TBS 측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연간 70억 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고 진행자 김 씨의 출연료는 이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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