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분기 실적 호조에도...“2분기 생산량 절반 감소” 경고

입력 2021-04-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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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난 영향 2분기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
시간외 거래서 주가 하락

▲포드 로고. AP뉴시스
▲포드 로고. AP뉴시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28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포드는 실적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당장 2분기부터 생산량이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란 경고도 함께 내놨다.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약 3% 하락했다.

이날 포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6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89센트였다. 이는 월가에서 집계한 전망치(매출 360억 달러, 주당 순이익 21센트)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떨어졌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한 영향이었다. 회사는 2분기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올해 전체 생산량이 110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회사가 전망한 감소폭(20만~40만대)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이미 포드는 1분기에 계획된 생산량의 17%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당초 제시한 연간 운영이익 가이던스를 76달러에서 6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개선되기 직전에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족 현상이 2분기 바닥을 치고 이후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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