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SC제형 플랫폼 경쟁력…기술이전 모멘텀 충분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4-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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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9일 알테오젠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머크는 최근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로리주맙) SC(피하주사 제형)의 PK데이터를 발표했다”면서 “두 가지 SC제형과 IV제형을 교차투여 후 생체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Keytruda SC는 64%로 IV 제형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시에 다른 항체의약품 SC 제형의 생체이용률인 50~85% 수준에도 부합했다. Keytruda SC 투여에 따른 ADA나 주입부위 반응, Grade 3 이상의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 공개와 함께 머크는 Keytruda SC의 생체이용률에 관한 확인이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임상들을 통해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 개발사들의 SC 제형 개발은 필수 옵션이 됐다는 평가다.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응, 그리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목적이다.

이 연구원은 “활용 가능한 SC 제형 플랫폼의 수는 한정적이다”면서 “알테오젠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옵디보(Opdivo)와 티센트릭(Tecentriq)은 할로자임(Halozyme)의 플랫폼을 적용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하지만 Halozyme의 기술이전 정책상 동일 기전의 의약품은 동시에 Halozyme의 플랫폼 기술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머크의 Keytruda SC 개발의 경우 알테오젠의 플랫폼을 적용 중인 것으로 유추했다.

한편 주요 면역항암제들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는 아직까지 SC 제형 개발을 진행 중이지 않다. 동일 기전의 Tecentriq이 이미 경쟁사의 플랫폼을 적용해 임상 중인 만큼 Imfinzi SC 개발을 위해서는 알테오젠의 플랫폼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추가적인 빅파마향 기술이전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또한 면역항암제 특성상 다수의 적응증(Keytruda는 20여 개 승인 획득)을 대상으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복수의 기업, 복수의 타겟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한 알테오젠 플랫폼 기술의 진가가 발휘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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