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지나니 집단감염 속출…'감염경로 미확인' 비율도 29.9%

입력 2021-04-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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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754명 등 775명 신규 확진…1일 예방접종 인원은 17만 명까지 확대

▲28일 서울역 앞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28일 서울역 앞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휴일효과가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700명을 넘어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도 29.9%로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7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754명이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화장품 방문판매업(총 13명), 경기 고양시 견본주택(총 10명), 남양주시 교회(총 11명), 성남시 육가공 납품업체(총 17명), 충남 천안시 제조업체(총 29명), 대구 중구 교회(총 18명), 동구 고등학교(총 7명), 경북 안동시 일가족·지인(총 16명)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남권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부산 부산진구 목욕탕(총 11명), 부산진구 목욕탕2(총 7명), 경남 양산시 실내체육시설(총 13명), 통영시 식품공장(총 21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2주간(15~28일)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29.9%로 치솟았다. 확진자 10명 중 3명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불분명하단 의미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골칫거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분들이 매일 4000명 정도 된다”며 “변이 바이러스를 미리 확인하고 들어오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고위험 국가로부터 입국자를 시설 격리하는 문제에 대해선 “입국하는 4000명에 대해서 모두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며 “4000명을 14일간 격리하게 된다면, 모두 (시설에)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예방접종은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7일에는 17만5794명이 접종(1·2차 합산)을 받았다. 다만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상반응 의심신고도 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사망 6건 등 412건의 신고가 추가됐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접종 초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후 신고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화이자 접종 후 신고가 늘고 있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27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이상반응 의심신고 9건에 대한 접종 인과성 및 보상 가능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소액심의(30만 원 미만)에 대해선 보상하기로 하고, 나머지 5건은 기각했다.

조은희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접수 중이나, 아직 심의를 위한 서류까지 접수된 경우는 적으며, 실제 피해보상 신청은 접종이 본격화되는 5월 이후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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