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왕? NO!" TBS·서울시·안전공단 ‘감정노동자 마음방역 캠페인’

입력 2021-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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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40%가 감정노동자…대부분 여성·비정규직 취약계층
TBS·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안전보건공단 진행

미디어재단 TBS와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안전보건공단이 다음달 1일부터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감정노동자 마음방역 캠페인’를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감정 노동의 피해를 예방하고, 감정노동자를 대하는 소비자(시민)와 감정노동자가 상호배려 하는 평등한 사회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감정노동이란 ‘고객 응대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노동형태’를 의미한다. 마트 계산원, 콜센터 직원, 택시・버스 기사, 민원 안내실 직원 등이 감정노동자에 해당한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 노동자의 40% 이상인 800만 명이 감정노동자로 분류된다.

이들은 ‘고객이 왕’이라는 잘못된 인식 아래 부당한 민원이나 폭언 폭행,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부분이 여성, 비정규직 등 취약 계층이라 피해가 더 심각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고, 의료 및 돌봄 분야의 노동강도가 심화하면서 감정노동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으므로 이번 캠페인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

TBS와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에서는 “소비자와 시민들에게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을 환기하고,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감정노동자들이 입는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는 서울시가 2018년도에 설립한 전국 최초의 감정노동 분야 전문기관으로 컨설팅·실태조사·교육·심리상담·치유프로그램 등 감정노동자와 사업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감정노동자 마음방역 캠페인’은 다음달 1일부터 9월까지 5개월간, TBS 라디오·팟캐스트·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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