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미국 리프트 자율주행 부문 6110억에 인수

입력 2021-04-27 09:02 수정 2021-04-30 16:43

리프트, 코로나19 여파에 수익성 타격
비용 절감 위해 매각
도요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제고 나서
리프트, 현대차와 10만 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기록 축적한 바 있어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로고. AP연합뉴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로고. AP연합뉴스

일본 도요타가 미국 2위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Lyft)의 자율주행 사업부를 5억5000만 달러(약 6110억 원)에 인수한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해 막대한 타격을 받은 리프트는 사실상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수익성 챙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프트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인 존 짐머는 이날 성명에서 "자율주행 사업부 ‘레벨5’를 도요타의 자율주행 기술 담당 자회사 우븐플래닛홀딩스(Woven Planet Holdings)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은 도요타 측이 2억 달러를 먼저 내고 5년간 잔금 3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절차는 올해 3분기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리프트는 자율주행 사업부 매각으로 연간 1억 달러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짐머 대표는 “매각 절차가 예상대로 마무리되고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 이어진다면 올해 3분기 EBITDA(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기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프트의 이번 사업부 매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의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후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동제한이 늘어나면서 리프트 서비스 수요는 급감했다. 이후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익성을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쟁업체인 우버와 달리 서비스 지역이 북미에만 국한돼 있는 데다 음식 배달과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수요 위축을 타개할 만한 다른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당장 수익성은 내지 못하고 개발 비용 부담이 큰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경쟁업체인 우버 역시 지난해 말 자율주행 사업부를 오로라이노베이션에 매각하며 수익성에 초첨을 맞췄다. 이날 매각 소식에 리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약 2% 올랐다.

도요타는 리프트의 자율주행 기술 사업부를 인수해 해당 부분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에 도요타가 인수한 리트프의 자율주행 사업부는 현대차그룹·앱티브(Aptiv)가 설립한 합작벤처 모셔널(Motional)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스베이거스에서 10만 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기록을 축적한 상태다.

우븐플래닛은 도쿄와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에 개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직원 규모는 1200명에 달한다. 도요타는 2019년에도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에 출자한 바 있다. 한편, 레벨5는 우븐플래닛 합류 후에도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사업이 그대로 유지되며 300명 직원의 고용도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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