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내달 26일 시작

입력 2021-04-26 14:18 수정 2021-04-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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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편의 비행, 200명으로 제한
여행 출발 72시간 전에 음성 결과 증명 필요
홍콩인은 별도로 백신 접종 마쳐야 가능

▲지난해 10월 9일 홍콩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지난해 10월 9일 홍콩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홍콩과 싱가포르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내달 트래블버블(양국 간 여행 시 자가격리 면제)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 결과 등이 여행 조건이다.

2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내달 26일부터 검역 없는 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양국에서 처음 논의된 트래블버블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지난주에도 내달 시행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내달 말로 최종 합의됐다.

합의에 따라 매일 1편의 비행이 있을 예정이며, 승객은 200명으로 제한한다.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누그러지면 6월 10일부터 하루 2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향할 때는 출발 2주 전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반대로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향할 때는 접종 증명이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홍콩 시민들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홍콩 측의 자발적인 조치다. 홍콩 당국은 “홍콩의 경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접종 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양국 여행자는 출발 72시간 전에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증명해야 하며, 공항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홍콩 국민 750만 명 중 1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싱가포르는 570만 명 중 220만 명이 접종을 마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접종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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