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르나요?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입력 2021-04-25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수년 간 이어진 회의론 끝에 비트코인이 마침내 주류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 만큼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야 할 것도 많아졌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키로 하고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페이팔과 마스터카드, 비자를 포함한 결제 회사도 가상화폐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투자상품으로 내놓기로 하는가 하면, 모건스탠리는 고액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연다고 한다. 유력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록 더 많은 금융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에 가상화폐가 좋은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해 달러 약세를 부추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도 비트코인에는 강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이달 중순 비트코인에 플래시 크래시(갑작스러운 붕괴)가 발생했을 때 한 시간도 안돼 거의 14%가 떨어졌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포함한 자금세탁을 단속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돈 탓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CNN은 비트코인이 단지 유행일 수 있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 할 때라며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닉네임을 가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2009년에 만든 가상화폐로 거래는 익명으로 중개인 없이 이뤄진다.

비트코인은 물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디지털 통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산되어 있어 은행이나 정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일종의 디지털 원장인 ‘블록체인’이라고 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 페이팔(paypal) 같은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빠르게 사용 범위가 확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어디에서 살 수 있나

비트코인거래소라는 마켓 플레이스는 사람들이 다른 전통적인 통화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장을 제공한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코인마마(coinmama), CEX.IO 및 제미니(Gemini)와 함께 선도적인 거래소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어디에 보관하나

비트코인은 클라우드 또는 컴퓨터에 있는 디지털 지갑에 저장된다. 가상은행 계좌를 갖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은행 계좌와 달리 저장된 비트코인은 금융당국에 의한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악셀스프링어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악셀스프링어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무슨 관련이 있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온라인에서 ‘파파’로 불리며 가상화폐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 그가 SNS에서 '도지코인' 등 특정 코인을 언급만 해도 해당 코인 가격을 폭등하는 등 ‘비트코인 부스터’로 꼽힌다.

머스크는 오디오형 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기존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폭넓은 수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슬라와 가상화폐의 관계를 공식화했다.

비트코인은 안전한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하다. 예를 들어 1월에 비트코인 가격은 4만2000달러로 상승했는데, 이후 3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시 4만 달러로 뛰었다. 최근엔 5000~6000달러대에서 널뛰고 있다.

또 가상화폐에는 몇 가지 내재된 위험이 있다. 서버가 해킹을 당하거나 디지털 지갑 비밀번호를 잊으면 영원히 되찾을 수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0,000
    • +4.66%
    • 이더리움
    • 4,15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5.07%
    • 리플
    • 717
    • +1.99%
    • 솔라나
    • 223,400
    • +10.92%
    • 에이다
    • 636
    • +5.65%
    • 이오스
    • 1,108
    • +4.14%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4.86%
    • 체인링크
    • 19,330
    • +7.03%
    • 샌드박스
    • 607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