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회의 첫날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 제시

입력 2021-04-23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실가스 배출량 50~52% 감축 약속
2015년 파리협정 당시 오바마 행정부 목표치의 두 배
영국, EU, 일본, 중국 등도 목표치 제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평의회 청사 모니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회의 연설 모습이 송출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평의회 청사 모니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회의 연설 모습이 송출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정상회의 첫날 미국의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0개국 정상과 함께한 기후회의에 참석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52%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 당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26~28%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2배 늘린 공약이다. 기간도 5년 추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10년은 최악의 기후 위기를 피하고자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며 “결정적인 10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은 도덕적 의무이자 경제적 의무”라며 “위기의 순간이지만, 또 엄청난 가능성의 순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회의 첫날 영국과 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배출량을 각각 68%, 55% 감축하기로 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46%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캐나다는 40~45%를 제시했다. 세계 최다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미국을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0)’ 경제의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진실은 미국이 전 세계 배출량의 50%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국가도 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전 세계 국가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9,000
    • -1.68%
    • 이더리움
    • 4,539,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3.66%
    • 리플
    • 3,031
    • -1.33%
    • 솔라나
    • 198,400
    • -3.27%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01%
    • 체인링크
    • 20,440
    • -2.67%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