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 도입…감염 의심 2시간 내 구별"

입력 2021-04-22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 입구 (연합뉴스)
▲서울대 입구 (연합뉴스)

서울대는 등온핵산증폭법(LAMP)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속 분자진단 검사란 검체 체취부터 분자 진단까지의 과정을 현장에서 처리해 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시운영 기간을 거친 뒤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자연대 구성원 중 학부생을 제외한 대학원생 및 교직원 등 2700여 명으로, 희망자에만 매주 1회 검사가 실시될 예정으로 하루 검사 가능 인원은 최대 180명이다.

이번 신속 분자진단 검사에 활용되는 등온핵산증폭법 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활용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5% 이상이다.

신속 항원 검사 방식은 충분히 많은 항원(단백질)이 나오지 않으면 검출이 어렵지만,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소량의 바이러스만 존재해도 핵산 증폭 방법을 통해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를 구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는 "검사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 확진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인 검사를 받게 된다"며 "이 검사는 감염 의심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번 시도가 모범적인 사례가 돼 전국의 다른 대학은 물론 초중고까지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30,000
    • +0.79%
    • 이더리움
    • 5,08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60,000
    • +0.27%
    • 리플
    • 699
    • +0.87%
    • 솔라나
    • 193,900
    • -1.82%
    • 에이다
    • 554
    • -0.18%
    • 이오스
    • 833
    • +3.48%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28%
    • 체인링크
    • 20,780
    • +2.67%
    • 샌드박스
    • 475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