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중 남은 국고채 단순매입 정례화는 아닌 듯

입력 2021-04-20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일 기준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보유 현황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20일 기준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보유 현황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이 계획한 상반기 중 남은 국고채 단순매입이 정례화방식으로 소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주열 총재 언급 외에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 언급에 따라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4월말 국고채 단순매입 기대감이 큰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는 또 “(5~7조원 발표 당시) 보도자료에 나온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당시 보도자료를 보면 매입 일자나 규모, 종목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돼 있다.

앞서 이 총재도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라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예정이고 매입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은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던 2월말 금년 상반기 중 5조원에서 7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월초 2조원 규모를 매입하면서 현재 남은 규모는 3조원에서 5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매월 정례화 방식으로 분산해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었다.

결국 이를 종합하면 여전히 시장불안 등 필요시 단순매입을 하겠다는 한은 입장엔 변화가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순매입 시기를 예단하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6월10일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11-3 종목 1조4800억원 만기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롤오버를 겸한 단순매입이 그 시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국고채는 26조3200억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43,000
    • +0.18%
    • 이더리움
    • 4,678,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1.29%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226,000
    • +1.94%
    • 에이다
    • 714
    • -4.16%
    • 이오스
    • 1,238
    • +2.4%
    • 트론
    • 164
    • +1.86%
    • 스텔라루멘
    • 172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600
    • -0.58%
    • 체인링크
    • 22,230
    • +0.5%
    • 샌드박스
    • 713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