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미·일 정상회담 성명 엇갈린 반응…“내정간섭 반대” vs.“진심으로 감사”

입력 2021-04-17 17:25

미일 정상회담 성명에서 대만 언급한 것은 1969년 이후 처음
중국 겨냥한 성명에 중국은 ‘발끈’…대만은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상이 정상회담 성명에서 중국이 민감해하는 홍콩과 대만 신장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과 대만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 성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에서 대만과 홍콩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에 관련된 문제”라면서 “이런 문제는 중국의 근본 이익이므로 간섭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반면 대만은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의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미일 양국이 (대만) 주변의 안전 보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밝혔다.

미·일 양국 정상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겨냥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썼다. 양국 정상회담 성명에서 대만이 언급된 것은 1969년에 처음이다.

이후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대만과 단교했다. 일본은 1972년, 미국은 1979년 각각 대만과 단교하며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미·일 정상은 또한 중국의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인권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표현도 명기했으며 동중국해의 현 상태를 변경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 해상 활동에도 반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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