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전 금호회장, 9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21-04-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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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전날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해 오후 6시30분까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박 전 회장은 조서 열람 등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한 뒤 11시 넘어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계열사 지원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2명,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윤모 전 상무와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송모 씨가 유착해 금호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발견해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달 초엔 박 전 회장과 함께 고발당한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 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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