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첫 아마존 노조설립 무산…‘무노조경영’ 유지

입력 2021-04-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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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창고직원 설립 찬반투표에서 반대 과반

▲2019년 6월 6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2019년 6월 6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국 직원들이 추진한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앨라배마주(州) 베서머의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결성 찬반 투표 결과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약 6000명에게 투표 자격이 주어진 가운데 총투표 수는 30215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표는 1798표로 나왔고, 찬성은 738표에 그쳤다.

어느 쪽이든 절반을 넘기는 쪽이 이기는데, 반대표가 과반을 넘긴 것이다. 총투표 수 가운데 약 500표는 사측과 노동자 측이 이의를 제기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뒤 25년 이상 미국 내에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만약 아마존 베서머 창고에서 노조가 만들어질 경우 이는 미국 내 첫 아마존 노조가 될 예정이었다.

WP는 이번 투표 결과가 베서머 창고가 미국의 첫 노조 사업장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대대적인 전투를 벌여온 아마존에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이번 노조 결성 추진을 놓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안전 예방조치에 대한 불만, 전반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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