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광화문광장 공사 중단시 혈세 낭비"

입력 2021-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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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김인호 서울시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판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회 동의 없이 오 시장 마음대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79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서쪽 편도 6차로의 도로를 모두 없애 광장으로 편입하고, 주한 미국 대사관쪽 동쪽 도로를 7~9차로로 넓혀 양방향 차량 통행을 가능토록 하는 사업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서울시는 시장 공석 중에도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편파성 논란을 낳은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송출하는 TBS(옛 교통방송)에 대해서 김 의장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지원 중단·삭감안이 제출된다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선거 유세 기간 '내곡동 생태탕 식당' 일가 인터뷰 등을 전하면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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