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안철수와 '합당' 논의 요청에…국민의당 "당원과 소통할 문제"

입력 2021-04-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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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합당 어떤 시기 할지 의견 요청"
안철수 당 대표 가능성에 대해 "그렇다"
국민의당은 "당원 결정 의사 따라야"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합당 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당이 이뤄지면 안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합당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당원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하겠다고 했으니 국민의당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시기, 절차로 할 것인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합당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지는 대로 빨리 알려달라 했다"며 "내부적으로 그런 걸 먼저하고 통합할 건지는 논의하는 거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전 합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했던 주 권한대행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수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당하면 당원이 되는 것"이라며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전에 합당을 진행한다면 국민의당 내에서도 지도부 출마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의당은 합당에는 동의하지만 당원과 소통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합당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합당은) 당 대표가 상호 간의 메시지나 의사결정을 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전적으로 당원들의 결정된 의사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의견, 이 부분들을 당원, 지지자들과 소통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속에서 하나의 작은 주제로 합당이라는 부분에 대해 당원들이 의사를 표현하실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소통의 일정들을 국민의당이 진행할 생각"이라며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에서도 꼭 가져야 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전 합당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핵심 관계자는 "전이다 후다라고 아무도 얘기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일지 후일지는 국민의힘 본인들의 내부 의사 통일을 통해 당 지도부 선출 일정이라든지 당 지도부 어떻게 뽑을지 그런 부분들이 결정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일정을 소화하며 서로 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고려하면서 맞출 수 있으면 맞춰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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