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 미국 영부인, 전용기서 ‘승무원 변장’...보좌진도 속았다

입력 2021-04-03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메도우스필드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질 여사는 만우절 장난으로 기내에서 가발을 쓰고 변장해 취재진과 보좌진을 놀래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스필드/AP뉴시스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이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메도우스필드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질 여사는 만우절 장난으로 기내에서 가발을 쓰고 변장해 취재진과 보좌진을 놀래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스필드/AP뉴시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만우절 날 승무원으로 분장해 취재진은 물론 보좌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질 여사는 만우절인 1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기내에서는 질 여사의 참모와 경호요원, 취재진이 저녁을 먹고 있었다.

이때 짧은 검은 머리에 검은 마스크와 바지를 입고 ‘재스민’이라는 이름표를 단 승무원이 다가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이 승무원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미소를 지으며 아이스크림이 담긴 쟁반을 내밀었다. 몇 분 후 갑자기 손에 검은색 가발을 든 질 여사가 박수를 치며 나타나 “만우절 장난!”이라고 소리쳤다.

장난과 유머를 즐기는 질 여사의 ‘전용기 장난’은 처음이 아니다. 질 여사는 남편이 부통령이던 시절 미리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 탑승해 남편을 기다리면서 수하물을 싣는 좌석 상단의 공간에 숨었다가 남편은 물론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바이든 여사는 2019년 회고록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장난을 즐기는 게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즐거운 순간들을 잡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33,000
    • +0.02%
    • 이더리움
    • 4,53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22%
    • 리플
    • 3,029
    • -0.53%
    • 솔라나
    • 197,800
    • -0.1%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33%
    • 체인링크
    • 20,700
    • +1.92%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