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맥주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본격화

입력 2021-04-01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맥주CI
▲제주맥주CI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1일 제주맥주에 따르면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테슬라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산 맥주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원~29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 원이다. 4월 26일~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월 1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 도입으로 고품질 맥주를 생산, 지난 4년 간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했다.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또 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위스키 배럴 숙성 맥주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기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혁신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000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 사업 확장을 통한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고착된 생태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1,000
    • -0.44%
    • 이더리움
    • 4,49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0.37%
    • 리플
    • 759
    • +0.8%
    • 솔라나
    • 204,900
    • -2.24%
    • 에이다
    • 679
    • +0.3%
    • 이오스
    • 1,165
    • -10.8%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2.59%
    • 체인링크
    • 20,930
    • +0.53%
    • 샌드박스
    • 659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