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ㆍ금융위,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위해 ‘맞손’

입력 2021-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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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해를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금융 지원책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9일 은성수 금융위원회(금융위) 위원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양 기관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센터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전담 상담창구와 더불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 금융애로를 상담·접수하고 만기연장·상환유예 신청, 연착륙방안 지원 관련 상담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어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세 차례에 걸친 대출만기 연장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크게 도움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여전히 현장에서는 대출 만기연장이 힘들단 호소가 나온다”며 “은행 창구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중소 조선업계도 수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중소 조선사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금융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중소 조선사의 원활한 환급보증(RG) 발급을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 현안도 건의됐다. 중기업계에서는 △코로나19 피해업종 특례보증 확대 △별도의 중소기업 신용평가 기준 마련 △중소기업 재기지원 통한 경쟁력 강화 △여성기업 대출지원 강화 △보증기관 장기보증기업 상환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금년중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상승 등 대출조건 악화 우려와 관련해 은행들이 내부 신용평가시, 코로나19라는 일시적 상황을 감안해 차주 회복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등급이 하락하더라도 대출한도 및 금리 등에서 불이익이 최소화하도록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유동자금이 코스닥 기업 등 유망한 중소기업으로 흘러가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은행 등 금융권도 이것이 시혜적이기만 한 정책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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