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정보 유포” 페이스북, 베네수엘라 대통령 계정 일시 동결

입력 2021-03-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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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계정 동결돼 글쓰기 권한 없어져
입증되지 않은 약을 ‘기적의 약’이라고 홍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월 12일(현지시간) 카라카스 대통령 궁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카라카스/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월 12일(현지시간) 카라카스 대통령 궁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카라카스/AP뉴시스

페이스북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잘못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보를 유포한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의 계정에 게재된 포스트 중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가 페이스북 정책을 위반하고, 사람들을 보건 리스크에 빠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독일 도이치벨레가 보도했다. 일시 동결 조치는 30일간 이어지게 되며 이 기간 마두로 대통령의 글쓰기 권한이 사라지고 포스트를 읽는 것만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이번 결정에 앞서 마두로 대통령의 계정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삭제 조치된 영상은 마두로 대통령이 입증되지도 않은 약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기적의 치료제’라며 게재한 영상이다. 그는 1월 올린 19세기 베네수엘라 의사가 만든 ‘카르바티비르’라는 성분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기적의 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현재로써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약품이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네수엘라에서는 15만5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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