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LA법인, 2천만달러 신용장 부도

입력 2008-12-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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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업체 신용장 부도 내고 잠적

외환은행의 미국 LA 현지 자회사인 외환LA파이낸셜이 거래업체의 부도로 20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LA파이낸셜은 지난달 말 교포가 대표를 맡고 있는 A석유화학업체가 신용장을 개설한 뒤 부도를 내고 잠적해 2000만 달러(사고 당시 환율로 약 30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장은 수입업체가 거래 은행으로부터 특정 무역거래에 대해 신용을 보증받으려고 발행하는 증서로 수입업체가 대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은행이 대신 부담해야 한다.

외환은행은 사고 발생 직후 강경문 LA법인 지사장과 파견 직원을 국내로 소환했으며 특검팀을 현지로 보내 부도 경위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환LA파이낸셜은 그동안 발급한 신용장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출업체에 일단 물어줬다. 외환은행 측은 2000만 달러 중 700만 달러 정도는 A업체가 보유한 채권 등을 통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가 급등락에 따른 중계무역 업체의 부도로 부실이 발생했으며 금융사고는 아니다"며 "정밀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석유화학제품 중개 무역을 하던 A업체의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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