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씩 주 6일 근무…CJ대한통운 노동자 또 쓰러졌다

입력 2021-03-26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과로로 인한 뇌출혈『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CJ대한통운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노동자가 과로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26일 CJ대한통운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노동자 이 모(59) 씨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쯤 잠자리에서 구토를 한 뒤 씻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 씨가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 씨의 부인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 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현재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해 출혈을 봉하는 시술만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누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 씨의 사고에 대해 “장시간 고강도 노동으로 과로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씨는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근무했으며 배송물량은 일평균 200∼250개, 월평균 5500∼600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산재적용 제외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책위는 사고 당사자 가족과 협의 후 이번 문제와 관련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자체조사 아냐⋯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자백 받고 기기 회수해 전달”
  •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 1·2인 가구 65% 시대⋯주거 시장 중심은 ‘소형 아파트’
  • 내년부터 은행권 ‘4.5일제’ 확산…임금 삭감 없는 단축 우려도
  • 개혁 법안에 밀린 3차 상법 개정…與 내년 1월 국회서 추진
  • 라부부 가고 이번엔 '몬치치'?…캐릭터 시장, '못생김'에서 '레트로'로
  • 李대통령, 용산 집무실 '마지막' 출근…29일부터 청와대서 집무
  • 韓사회 현주소⋯OECD 노인 빈곤 1위ㆍ역대 최대 사교육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47,000
    • -1.63%
    • 이더리움
    • 4,291,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1.02%
    • 리플
    • 2,707
    • -1.35%
    • 솔라나
    • 180,400
    • +0%
    • 에이다
    • 518
    • -0.19%
    • 트론
    • 409
    • +0%
    • 스텔라루멘
    • 313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1.15%
    • 체인링크
    • 17,920
    • -1.27%
    • 샌드박스
    • 165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