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단 최종연소시험 성공…10월 발사 예정

입력 2021-03-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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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가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으로 꼽혔던 1단부의 최종 연소시험이 성공으로 끝나면서 리허설과 10월 발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단의 최종 성능 확인을 위한 종합연소시험을 25일 성공적으로 수행, 누리호 1ㆍ2ㆍ3단 추진기관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인증모델(QM) 1단부의 최종 연소시험을 실제 발사 때와 같은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 추진제가 엔진에 정상 공급되고 연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오후 2시 50분에 10분간의 종합연소시험 자동운영 절차(PLO)에 돌입, 오후 3시 1단부 엔진을 점화했다. 점화된 1단부는 127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하고 꺼졌다.

누리호 추진기관 개발 중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꼽히는 1단부 개발과 종합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누리호는 10월 발사 전까지 실제 발사될 비행모델(FM) 조립과 9월 발사 리허설만 남겨두게 됐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로 개발 중이다. 추력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묶음)한 1단부와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진 2단부, 추력 7톤급 액체엔진인 3단부로 구성된다. 2010년부터 내년 10월까지 1조957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항우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 조립시설에서 10월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을 조립하고 있다. 7월 말까지 조립을 마치고 9월에는 누리호를 센터 내 발사대로 옮겨 세운 뒤 연료와 산화제 등을 충전하고 배출하는 발사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되면 누리호는 10월 1.5톤 무게의 위성모사체를 싣고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지상 700㎞ 저궤도를 향해 발사된다.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 때는 0.2톤 무게의 성능검증위성과 1.3톤의 위성모사체를 탑재하고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위성 개발 기술은 물론,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독자적으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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