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PS, DMI와 수소드론용 금속분리판 개발 나선다

입력 2021-03-25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μm 크기 금속분리판 공동 개발

▲이두순(왼쪽 네 번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와 김학용(왼쪽 다섯 번째) 포스코SPS 대표가 24일 용인 두산기술원에서 열린 ‘수소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이두순(왼쪽 네 번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와 김학용(왼쪽 다섯 번째) 포스코SPS 대표가 24일 용인 두산기술원에서 열린 ‘수소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드론용 금속분리판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24일 용인 두산기술원에서 ‘수소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용 포스코SPS 대표와 이두순 DM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20μm(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하고, 카고드론ㆍ도심항공교통(UAM) 등 여러 모빌리티 사업에 선도적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수소와 공기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하고 발생한 전자를 집전해 회로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금속분리판에는 포스코 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Poss470FC’ 소재가 쓰인다. 이 소재는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도금 과정이 필요 없어서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SPS와 DMI는 세계 최초로 50μm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해 드론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에 적용했다. 50μm 금속분리판은 현존하는 분리판 중 가장 얇은 제품이며,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 두께인 80μm~100μm의 절반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수소드론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연료전지는 경량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20μm 금속분리판 개발이 완료된다면,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 드론은 대략 20~30분 비행이 가능한 데 비해 DMI가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우범지대 모니터링, 대규모 건설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학용 포스코SPS 대표는 “금속분리판의 경량화는 수소드론의 연료전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포스코SPS가 보유한 초극박재 개발 및 성형 기술과 DMI가 보유한 드론의 설계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04,000
    • -3.67%
    • 이더리움
    • 4,493,000
    • -4.67%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5.37%
    • 리플
    • 749
    • -4.34%
    • 솔라나
    • 209,400
    • -8.56%
    • 에이다
    • 678
    • -5.44%
    • 이오스
    • 1,249
    • -0.64%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7.84%
    • 체인링크
    • 21,110
    • -5.76%
    • 샌드박스
    • 657
    • -9.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