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업계, 2Gㆍ3G 전환 시니어 고객 모시기 경쟁 치열

입력 2021-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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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엠모바일)
(사진제공=KT엠모바일)

알뜰폰업계가 최근 시니어 전용 LTE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2G와 3G 전환 고령층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3G 이용자는 약 541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90만 명가량 감소했다.

메신저ㆍ동영상 서비스를 능숙하게 이용하는 고령 세대가 늘어나면서 3G 가입자가 LTE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해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LG유플러스도 올해 6월 2G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2Gㆍ3G의 주 이용층인 고령층 가입자들이 LTE로 전환하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니어 세대가 온라인 가입ㆍ결제 등에 익숙해진 것도 알뜰폰 업계에 긍정적이다. KT엠모바일에 따르면 시니어 요금제 가입자 중 약 65.1%가 비대면 개통 시스템인 ‘셀프 개통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계는 시니어 특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1위인 KT엠모바일은 올해 2월 시니어 전용 요금제 ‘시니어 안심 2GB+’, ‘시니어 안심 4GB+’ 등 2종을 선보인 이후 2~3월 60대 이상 신규 가입자 중의 20% 이상을 유치했다.

시니어 안심 2GB+는 월 8900원에 통화ㆍ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를 2GB(소진 후 400Kbps)를 제공한다. 시니어 안심 4GB+는 여기에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4GB로 증가하고, 월 요금이 1만1900원으로 오른다. 같은 수준의 일반 요금제보다 4000~5000원가량 저렴하다.

LG유플러스 산하 미디어로그는 지난 2월 만 65세 이상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 ‘유심시니어 1GB+/100분’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월 4900원에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GB(소진 후 400Kbps 속도 제공)를 지원한다. LG헬로비전도 비슷한 시기 고령층 전용 요금제 ‘유심 시니어 통화 데이터 넉넉히 2GB(월 1만3200원)’와 ‘유심 시니어 통화 데이터 넉넉히 4GB(월 1만8700원)’을 내놨다.

이들 요금제는 이통사가 보유한 3G 최저가 요금제(9680원)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 단순 가격 측면에서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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