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88라이트’ 10년 만에 ‘88리턴즈’로 돌아온다

입력 2021-03-18 18:00 수정 2021-03-18 1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03-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다음주부터 편의점 3사에서 판매

(출처=커뮤니티 갈무리)
(출처=커뮤니티 갈무리)

추억의 담배 '88라이트'가 단종 10년만에 '88리턴즈'로 돌아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가 생산을 재개하는 88리턴즈는 GS25ㆍCUㆍ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에서 이르면 23일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88라이트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7년에 출시된 제품이다. 단종 시점 기준 가격은 1900원이었는데, 당시 시중 담배 평균 가격(한갑 기준)이 2500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KT&G는 2011년 88라이트의 단종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KT&G가 외산담배 업체의 가격인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저가 제품인 88라이트의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여 년만에 돌아온 88라이트(88리턴즈)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을 크게 낮췄다.

기존 88라이트는 타르 8.5mg 니코틴 0.9mg로 현재 판매되는 담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니코틴, 고타르 제품이었다. 88리턴즈는 타르를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인 3.0mg, 니코틴은 0.3mg까지 줄였다. KT&G 제품 중 '레종 블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 활성탄 필터보다 여과력이 높은 슈퍼 활성탄 필터를 써 깔끔함을 강화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가격은 시중의 담배가격(한갑 4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G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특이점은 KT&G가 유통채널로 편의점을 택했다는 점이다. CU는 이르면 23일부터 88리턴즈 제품을 판매한다.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다음주 중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통상 담배 제조사가 제품을 출시할때 슈퍼와 대형마트, 편의점 등 여러 유통채널에 동시에 제품을 선보이는데 비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담배 판매 비중이 큰 편의점을 유통채널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접근성을 무기로 일상생활에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 추이를 보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10,000
    • +0.44%
    • 이더리움
    • 4,746,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37%
    • 리플
    • 742
    • -0.8%
    • 솔라나
    • 204,100
    • +0.89%
    • 에이다
    • 672
    • +0.9%
    • 이오스
    • 1,160
    • -1.19%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0.1%
    • 체인링크
    • 20,190
    • -0.69%
    • 샌드박스
    • 659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