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신풍제약, 건기식 시장 진출로 주가 '강세'…폭스바겐 영향에 LG화학ㆍSK이노 '급락'

입력 2021-03-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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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독일 동부 츠비카우 폭스바겐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ID.3 본체를 완성하고 있다. 츠비카우/AP연합뉴스
▲지난달 25일 독일 동부 츠비카우 폭스바겐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 ID.3 본체를 완성하고 있다. 츠비카우/AP연합뉴스
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LG화학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신풍제약 등이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22%(1000원) 오른 8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065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994억 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071억 원 순매도하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주요 안건은 사내·사외이사 재선임과 특별배당금 승인, 올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인이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을 승인받게 된다.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 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제52기 기말배당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처리된다.

전날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이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LG화학은 전날 7.76% 급락한 89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9일 분사 이슈로 17.86% 내린 이후 최대 낙폭이다. SK이노베이션도 5.69% 하락 마감했다.

폭스바겐은 파워데이 행사에서 오는 2025년 이후 배터리 셀을 자체 제작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놨다. 토머스 슈말 폴크스바겐그룹 경영이사회 기술부문 이사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만 총 6곳의 기가팩토리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제조시설을 늘리겠다는 의미다.

특히 파우치형 배터리 사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주가를 떨어트렸다. 폭스바겐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CATL과 삼성SDI로부터는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전망이며 특히 수주 잔고내 폭스바겐 비중이 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론 더욱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전날 증시에서 2.60%(7500원) 상승 마감했다.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셀트리온은 최근 4거래일 중 3거래일이 오르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장전 공급 계약 공시를 내놨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10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인 트룩시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였던 신풍제약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증시에서 신풍제약은 15.79%(1만5000원) 오르며 11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0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월18일 이후 2달 만이다.

지난 15일 신풍제약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사업부를 신설, 건강기능식품 ‘루테인지아잔틴’과 ‘알티지오메가3’을 출시했다. 신풍제약은 출시와 더불어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에 엮이며 1년 새 20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가가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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