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증거금 27조 증시에 남았다···CMA잔고·예탁금 급증

입력 2021-03-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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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 10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 10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64조 원이 모인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 됐지만 증거금 절반 가까이는 국내 증시 주변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4조101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인 10일보다 무려 6조4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역시 전날보다 21조1000억 원이 늘어난 66조83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서는 예탁금과 CMA 잔고가 하루 만에 이처럼 큰 규모로 늘어난 것은 흔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지난 12일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 몰렸던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는 총 63조6000억 원이 몰렸지만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금액은 3800억 원이었다. 이에 63조 원 이상이 환불됐는데, 그중 절반 가까이(43.5%)는 증시 주변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CMA 잔고는 청약 하루 전인 지난 8일 63조7000억 원에서 마감일인 11일에는 45조5000억 원으로 18조2000억 원 줄었다. 투자자예탁금도 같은 기간 67조7000억 원에서 60조4000억 원으로 7조3000억 원 감소한 바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탁금과 CMA 잔고로 들어온 자금은 증시 주변에 남아 앞으로 있을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청약 등에도 몰릴 것”이라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확률 높은 투자처로 당분간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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