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개소…향후 총 8개소로 확대

입력 2021-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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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1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가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전 생애에 걸쳐 재활ㆍ치료가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의 전용 종합지원시설이다. 공모로 선정된 성인 뇌병변장애인 15명이 평일 등원해 낮(10시~16시) 동안 돌봄, 사회적응훈련, 직업 능력향상 교육은 물론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인(39만4190명)의 10명 중 1명인 10.3%(4만905명)가 뇌병변장애인이다. 돌봄ㆍ교육 위주의 시설은 있었지만 자립과 일상생활 교육, 건강관리까지 종합서비스해주는 전용시설은 없었다.

1호 센터는 마포구 소재 우리마포복지관 내 2층에 조성했다. 15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하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표준 면적보다 약 27%의 공간을 더 확보한 규모다.

센터 내부 바닥 높낮이를 제거하고, 자동문ㆍ승강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했다. 대소변흡수용품 교환 침대, 천장주행형 이송장치인 ‘호이스트’와 같은 특수설비도 갖췄다. 근육경직이 동반되는 장애특성을 고려해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식 휴식용 침대도 갖춰져 있다.

뇌병변장애인들은 이곳에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은행 업무 보기, 장보기와 같은 사회적응훈련, 직업 능력향상 교육 등 필수교육과 함께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감각 활동, 생애주기별 특별활동 등 선택 교육을 받는다.

시설에 한 번 입소하면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차상위계층은 월 14만 원, 일반 대상은 월 28만 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매년 2개소씩 비전센터를 조성해 2023년까지 총 8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마포 센터에 이어 올해 2개의 비전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상ㆍ하반기 공모를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전 생애에 걸쳐 재활·치료가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전용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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