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요소로 뜨는 ESG 경영…ESG 투자 변화시킬 트렌드는?

입력 2021-03-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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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수가 됐다.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이 기업들에게 ESG 행태가 개선되도록 요구하는 사항도 더욱 집요하고 구체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글로벌 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는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며, 향후 더 뚜렷해질 ESG 투자트렌드 4가지를 선정했다.

NNIP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정책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더 많이 상정할 것으로 보여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업들은 임원보수한도 승인 같은 안건 뿐 아니라 기후변화위험, 근로자 차별 금지 등과 관련한 사안을 주주총회 안건에 포함시킬 것이고 투자자들은 기업의 비재무적 목표와 관련된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에 더 관심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NIP는 앞으로 기업들에게 투자자들의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ESG 투자 트렌드로 △기후 변화 대응의 긴급성 △투자의 긍정적 임팩트 창출 △이종산업 간 협력 △업계를 재편할 수 있는 규제 조치 등을 꼽았다.

NNIP는 “지속가능 투자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 두가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EU의 지속가능 금융규제에 관한 새로운 체계”라며 “이 두가지 요인이 투자지형을 변화시키고 2021년 이후 자본 이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NNIP는 “앞으로 투자자들은 투자활동의 결과로 어떤 임팩트가 창출됐는지에 대한 더욱 투명한 보고를 요구할 것이고 사회단체나 정부 저직과도 협력해 고객이 우선적으로 바라는 ESG 주제에 대한 실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들은 주주총회서 ESG 가치를 기반에 둔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중점사항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언급하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주총에 대한 전망보고서를 통해 “ESG와 같은 비재무적 성과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기업의 ESG 리스크 관리 능력은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ESG 이슈가 관련한 사건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기업일수록 사업 영위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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