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정 레고로 만들어보니…사용된 블록 갯수가 무려

입력 2021-03-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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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반도체이야기’ 유튜브 통해 공개…제작만 3개월

▲삼성전자 ‘삼성반도체이야기’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 ‘삼성반도체이야기’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레고블록 1만5000여 개로 반도체 8대 공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반도체 8대 공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레고블록으로 제작한 반도체 공정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레고 블록 총 1만5200개를 활용해서 △웨이퍼 제조 △산화 공정 △포토 공정 △식각 공정 △박막 및 증착 공정 △금속·배선 공정 △전기적 테스트 공정 △패키징 공정 등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이번 모형 제작에는 10~12주 정도가 소요됐다. 특히, 레고블록으로 반도체 공장을 만드는 데에도 3개월이나 걸렸는데, 반도체 공장을 실제로 만드는 것은 훨씬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이 비교,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통상 반도체 공장 착공부터 가동까지는 약 2년이 걸린다.

▲삼성전자 ‘삼성반도체이야기’ 유튜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 ‘삼성반도체이야기’ 유튜브 영상 캡처

레고 영상은 반도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레고 블록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했다. 반도체 조립 라인이 움직이는 일부 장면은 사람 손으로 수동으로 연출했다. 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무자가 방진복, 방진모, 방진장갑, 방진마스크 등을 착용한 모습도 세세하게 연출됐다.

이 레고 모형은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체험관에 전시됐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시 관람에 제한이 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에도 레고블록 1만5000여 개를 사용해 평택 1라인을 520대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으로 반도체 제작 과정을 담은 ‘FAB on the Block : 클린룸의 비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모형 제작에는 8일 소요됐으며, 레고 본사가 공인 작가(LEGO Certified Professional)로 인정한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성완 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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