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 현안과 관련 목소리 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을 통해 지지자들은 물론, 정치권과 소통하며 조직 구축에 나서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10일 조선일보는 윤 전 총장이 SNS 업무를 총괄할 메시지 담당자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전까지 정당 인사들과는 거리를 두면서 당분간 ‘SNS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 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주변 인사들 “(윤 전 총장이)제대로 된 메시지 기능부터 구축하라는 조언들을 귀담아듣고 있다”면서 “메시지 담당자는 이번 주 내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여권에서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처럼 사회 정의 관련 사안에 대해 우선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이 보궐선거 이전까지 저술·강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