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시위 중 숨진 19세 소녀 시신도 파헤쳐…“군경 무기 아닐 것”

입력 2021-03-07 1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세 소녀 치알 신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19세 소녀 치알 신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소녀의 시신을 도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지마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3시께 미얀마 군인들이 치알 신의 묘를 파헤쳐 시신을 도굴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치알 신은 19세 소녀로 지난 3일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 당시 치알 신이 입고 있던 셔츠에 적힌 ‘모든 게 잘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 문구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례식 다음 날 군인들이 치알 신의 시신을 도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공분을 사고 있다. 군인들은 트럭을 타고 와 묘지 입구를 봉쇄한 뒤 직원들에게 총을 겨눈 채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군이 경찰의 실탄 사격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아침 군부는 국영신문을 통해 “소녀가 입은 부상은 군경의 무기로 인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며 “소녀가 실탄에 맞았다면 머리가 망가졌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최대 30조 美 자주포 사업, 한화에어로 단독 선정…시제품 6대 공급
  • 1·4호선 멈춰 세운 전장연…오늘도 출근길 시위 "이제는 매일"
  • '봄여름가을겨울' 지났지만⋯스무살 빅뱅은 '현재진행형' [엔터로그]
  • 단독 포스코 무분규 기록 깨지나…노조위원장 “9월 부분파업 실행”
  •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유가, 상승세 지속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4건 중 1건도 안돼⋯결혼 페널티 없애도 '좁은 문'
  •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 '오작교' 볼 수 있나?
  • 지수가 애도한 '파리 엄마'…디올 홍보책임자 교통사고 사망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9,000
    • +0.06%
    • 이더리움
    • 2,69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286,000
    • -1.28%
    • 리플
    • 1,409
    • -0.35%
    • 솔라나
    • 108,500
    • +1.31%
    • 에이다
    • 246
    • +0%
    • 트론
    • 468
    • +0%
    • 스텔라루멘
    • 218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30
    • -4.06%
    • 체인링크
    • 13,410
    • -0.3%
    • 샌드박스
    • 54.25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