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19 개학…거리두기 따라 등교ㆍ학사일정은 여전히 ‘깜깜이’

입력 2021-03-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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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3-01 16: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교원단체 “학생 안전 보호 위해 교직원 백신 접종 앞당겨야”

▲지난해 2차 등교개학 첫 날. 서울 송파구 세륜초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어린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지난해 2차 등교개학 첫 날. 서울 송파구 세륜초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어린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맞는 개학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사 혼란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학교현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변화에 따라 올해 1학기 등교ㆍ학사 운영을 계획하려 했지만 확진자 수에 따라 언제든 변경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일선 학교들은 1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아직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했다.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는 "거리두기 변수가 생기길 때마다 등교수업 계획을 조정해나가고 있다"면서 "확진자 수를 미리 알 수도 없기 때문에 1학기 학사 일정을 구체적으로 짤 수도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오락가락' 학사 운영은 올해도 반복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방역 당국이 조만간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현재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도 바뀔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3분의 2 이내까지 등교할 수 있지만 2.5단계로 상향될 경우 3분의 1 이내 등교를 지켜야 한다. 초등학교 1ㆍ2학년 매일 등교도 불가능해진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상윤 회장(서울 봉은초 교장)은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2주마다 학사운영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더해 최근 거리두기 개편안 작업도 진행되면서 개편 이후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운영 지침이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방역수칙이 변경되더라도 학교 학사일정에는 1~2주간 유예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은 "안정적으로 학사운영이 진행되도록 거리두기 단계가 바뀌어도 학교는 1~2주 정도 기존 방역지침을 지속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 단체들은 교사들에 대한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고 정부에 제언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등교 확대로 매일 수백 명의 학생을 접하게 될 교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과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법은 조기 백신 접종"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도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조건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서는 교직원 우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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