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엇갈린 제주 제2공항 여론...도민은 '반대', 성산읍은 '찬성'

입력 2021-02-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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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론조사 결과 국토부에 전달

▲제주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 전경. (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 전경. (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제2공항 찬반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데 이번 결과로 바로 공항 건설이 좌초되는 것은 아니라서 찬반을 놓고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등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15~17일 실시한 '제2공항 찬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갤럽은 도민 44.1%가 찬성, 47%가 반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찬성 43.8%, 반대 51.1%로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로 구성된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에 제출되며 제주도는 국토부에 '도민 의견 수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항 입지인 성산읍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조사에서는 한국갤럽은 찬성 64.9%, 반대 31.4%, 엠브레인퍼블릭은 찬성 65.6%, 반대 33%로 도민 전체 여론조사와는 달리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30%포인트(P) 이상 우세했다.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도민 의견과 입지 주민인 성산읍 주민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찬성 측이 계속해서 제2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앞으로도 찬·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서 2015년 11월 10일 성산읍 일원에 2025년까지 약 5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주제2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19년 9월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세차례에 걸쳐 식생·지형조사와 법정보호종 추가 조사 등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해 기본계획 고시도 못한 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서는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한 이후 국토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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