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개발

입력 2021-0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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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다.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와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바닥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로 이뤄진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소음 발생을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기존 아파트는 바닥을 시공할 때 콘크리트 슬래브(철근콘크리트구조의 바닥) 위에 차음재를 깔고, 기포 콘크리트층을 둔다. 이 기포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한 뒤 모르타르를 타설하고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한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강화 모르타르), 차음재는 기존 30mm에서 40mm(고탄성 완충재)로 증가시켰다.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한 내력 강화 콘크리트로 바닥의 강도 역시 향상시켰다.

이번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사기간이 그만큼 단축된다. 양생은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유해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보호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공인시험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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