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활화에 감기환자 급감…건보 재정적자 전망보다 2조5000억원 감소

입력 2021-02-15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강보험 종합계획 대비 총지출 2조9000억원 급감…호흡기질환 등 감소 영향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적자가 당초 계획보다 2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손씻기 생활화로 호흡기질환 환자가 줄면서 지출이 감소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2020년도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3531억 원 감소(재정적자)해 누적 적립금은 17조41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19년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에서 제시한 2020년 재정적자 전망치(2조7275억 원)보다 2조4712억 원 개선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보험료 경감 등으로 총수입은 계획보다 5540억 원 줄었으나, 의료 이용 감소로 총지출도 2조9294억 원 급감했다. 단 전년과 비교해 총수입은 73조4185억 원으로 5조3542억 원(7.9%), 총지출은 73조7716억 원으로 2조8830억 원(4.1%) 각각 늘었다. 건보료 인상과 보장성 확대(문재인 케어) 효과다.

공단은 “지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생활화하면서 의료 이용행태도 합리적으로 변화해 감기·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및 세균성 장감염·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질환별로 감기 환자는 전년보다 47.0%, 인플루엔자는 97.4%, 폐렴은 63.6% 각각 줄었다. 또 세균성 장감염 질환은 30.9%, 중이염은 45.6%, 결막염은 17.8% 감소했다.

공단은 “수입·지출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재정관리를 실행해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법률과 제도 정비 지원 등 관련 노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70,000
    • -3%
    • 이더리움
    • 4,528,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3.22%
    • 리플
    • 3,040
    • -3.34%
    • 솔라나
    • 199,500
    • -4.41%
    • 에이다
    • 623
    • -5.0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77%
    • 체인링크
    • 20,360
    • -4.55%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