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4분기 실적 부진...증권가 “기대치 낮춰야”

입력 2021-02-15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최근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도 지난 40일간 53%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항공우주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7686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원ㆍ달러 환율 4.9% 하락, 기체부품 매출 감소 확대, LCH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제시됐다.

15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2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1336억 원을 전망한다”며 “보잉ㆍ에어버스 기체부품 사업 안정화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시성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하며 “신규수주 부문 중 특히 기체부품 분야는 매출 인식까지 장기간 시일이 요구된다”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수익성 측면에서 둔화를 피하기 어렵고, 신규수주도 정체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하며 “올해 실적에 대해선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며 “수주의 계약기간 대부분 장기에 걸쳐있고, 단기 매출은 완제기 제작사들의 실제 구매주문(Purchase Order)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정상화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항공업 전반의 회복이 필요하다”며 “미래사업 기대를 반영해도 상승여력은 제한적이고, 신사업의 이익 기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06,000
    • +1.39%
    • 이더리움
    • 4,332,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4.73%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242,000
    • +3.95%
    • 에이다
    • 672
    • +0.45%
    • 이오스
    • 1,139
    • +0.7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3.03%
    • 체인링크
    • 22,550
    • -1.44%
    • 샌드박스
    • 620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