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원전 모두 정상...여진 대비 만전 기해야”

입력 2021-02-14 11:02 수정 2021-02-14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주류판매점에서 가게 주인이 지진으로 쏟아진 병들을 정리하고 있다. 후쿠시마/AP연합뉴스
▲13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주류판매점에서 가게 주인이 지진으로 쏟아진 병들을 정리하고 있다. 후쿠시마/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3일 밤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해일의 걱정은 없으며 원자력발전소도 모두 정상”이라고 14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새벽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보고는 없으나 가장 우선순위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스가 총리는 회의에서 “피해를 본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여진과 산사태 등 2차 재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달라”면서 “이와 함께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재해 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진도의 진동이 컸던 지역에 대해서는 “심야에 이동을 삼가고 여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7분께 발생한 이번 규모 7.3의 강진으로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 현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가 Ⅵ(6) 도에 달했다. 동북해안을 진원으로 하는 최대 진도 6의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 여진이 발생한 2011년 4월 7일 이후 약 10년 만이다.

수도 도쿄에서도 진도 V(5)의 진동이 느껴지기도 했다. 지진 규모는 발생지인 진원에서의 지진 크기를 말하며,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의미한다. 진도 V에서는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 물체의 파손이나 추락도 발생한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5,000
    • -0.58%
    • 이더리움
    • 4,538,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94%
    • 리플
    • 756
    • -1.05%
    • 솔라나
    • 208,600
    • -2.66%
    • 에이다
    • 678
    • -1.74%
    • 이오스
    • 1,216
    • +1.84%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4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2.83%
    • 체인링크
    • 21,000
    • -0.33%
    • 샌드박스
    • 664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