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동학개미” 키움증권, 작년 실적 2배 키웠다…영업이익 9549억

입력 2021-02-09 2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출처=키움증권)

동학개미 열풍에 키움증권이 활짝 웃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뛰면서다. 지난달 '통 큰 성과급' 잔치로 주목받은 키움증권이 이유 있는 자신감을 입증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연결 영업이익 9549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939억 원으로 91.27% 늘고, 매출액은 5조5889억 원으로 82.8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 부문 및 계열사의 고른 실적으로 영업 실적이 향상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일찍이 키움증권을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자로 꼽으면서 실적 강세를 전망했다. 거래대금 증가가 곧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3조 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3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의 하루평균 약정금액도 전년 대비 196% 급증한 1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 시장점유율은 30%를 돌파하면서 15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굳혔다.

지난달 키움증권은 기본급의 4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지급분까지 더하면 한 해 받은 성과급만 600%에 달하는 것이다.

장밋빛 전망 덕에 최근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 9일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61%(2500원) 오른 15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22.5% 올랐다. 교보증권과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로 20만 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작년 약정기준 및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에서 과거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리테일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의 직접 주식투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표이사
엄주성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9] 일괄신고서(기타파생결합증권)
[2025.12.09] 일괄신고서(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35,000
    • -1.63%
    • 이더리움
    • 4,637,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3.56%
    • 리플
    • 3,078
    • -0.9%
    • 솔라나
    • 197,500
    • -3.99%
    • 에이다
    • 653
    • +1.71%
    • 트론
    • 418
    • -1.65%
    • 스텔라루멘
    • 358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30
    • -0.73%
    • 체인링크
    • 20,410
    • -1.35%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