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무선 고른 성장에 지난해 영업이익 29.1%↑

입력 2021-02-03 13:03 수정 2021-0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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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질적 성장에 힘줄 것”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1% 뛴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조4176억 원, 영업이익 8862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3조5173억 원, 서비스수익은 2조75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 16.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아이폰12 출시와 5G 순증가입자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을 꼽았다.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 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IPTV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고객을 가구별로 세분화하고,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을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도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기업 인프라(IDC, 기업인터넷 등) 부문에서는 IDC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기업 인프라의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3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IDC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22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조329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서비스 수익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비중은 24.1%로 전년 대비 0.3%P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중저가 5G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결합 할인 상품 등을 내놓으며 LG유플러스 팬 확보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G 네트워크는 올해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단독모드(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IPTV, 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방침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ㆍ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해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로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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