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판 기업은행 제재 수위 결정 못 해…다음 달 5일 재개

입력 2021-01-28 2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라임과 디스커버리 펀드 등 사모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기업은행과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달 5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제재심은 법률 대리인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설명을 듣고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재심은 오후 8시쯤 마무리됐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 등을 6792억 원 규모로 판매했으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914억 원의 환매를 지연했다. 기업은행은 또 대규모로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도 294억 원가량 팔았다.

이날 제재심에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기업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징계안에는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다음 달 열리는 제재심에서 기업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 등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제재심을 3월 내로 진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70,000
    • +0.16%
    • 이더리움
    • 4,677,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0.94%
    • 리플
    • 798
    • +1.01%
    • 솔라나
    • 230,800
    • +3.04%
    • 에이다
    • 728
    • -3.06%
    • 이오스
    • 1,214
    • -1.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100
    • -1.05%
    • 체인링크
    • 22,000
    • -1.7%
    • 샌드박스
    • 70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