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ㆍ코스닥, 개인투자자 '사상 최대' 순매수에도 하락 마감

입력 2021-01-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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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ㆍ코스닥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역대급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4조6361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포인트(0.16%) 하락한 3203.96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3100선까지 지수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913억 원, 2조2505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조2214억 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의 순매수액은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11일의 4조4921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43%)만이 소폭 상승했고,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셀트리온(0.47%)뿐이다. 다음 달 ‘코로나19’ 해외 백신과 국산 치료제가 모두 허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제약 바이오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02%, SK하이닉스는 4.44% 하락했다. LG화학(-3.54%), NAVER(-2.01%)도 내렸고, 잠정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도 3.2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으로 마감했다. 이날 0.07% 오른 100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007.5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 원, 1664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홀로 4147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4.46%), 종이·목재(0.69%), 화학(0.63%) 등이 올랐고, 비금속(-2.22%), 방송서비스(-2.15%), 오락 문화(-2.1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마감, 셀트리온제약은 상승폭을 다소 줄여 2.01%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11%), 씨젠(-0.17%), 알테오젠(-2.21%), 에코프로비엠(-0.4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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