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직전 ‘과거 오른팔’ 배넌 전격 사면

입력 2021-01-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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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지대한 공 세워…수석전략관 맡기도

▲2017년 1월 22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배넌(오른쪽)을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017년 1월 22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배넌(오른쪽)을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한때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배넌 전 전략가를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3명을 무더기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다.

배넌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간부를 맡아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을 세운 ‘책사’였다. 그는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백악관 수석전략관이라는 직책을 맡았지만, 7개월 만에 ‘아웃’됐다. 백악관 내 알력다툼에서 밀려났고 조율되지 않은 독자 행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샀다. 특히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후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모금액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작년 8월 장벽 건설 관련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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